차용증 쓰는 법

차용증 만들기, 어렵지 않습니다
나한테 유리하게 쓰는 법

어려운 법률 용어를 외울 필요는 없습니다. 빠뜨리지 않는 것 내 쪽에 필요한 조항을 넣는 것, 이 두 가지면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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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용증에는 정해진 법정 양식이 없습니다. 손으로 써도 됩니다. 그래서 무엇을 넣을지는 쓰는 사람이 정합니다— 변제기일, 지연손해금, 기한이익상실 같은 조항을 넣을지 말지가 곧 “누구에게 유리한 문서인가”를 가릅니다. 아래 순서대로 쓰면 빠뜨릴 일도, 손해 볼 일도 없습니다.

① 돈을 건네기 전에 써야 말이 통합니다

가장 흔한 후회가 “주고 나서 쓰려니 말을 못 꺼내겠다”입니다. 돈이 이미 건너간 뒤에 차용증을 요구하면, 받는 쪽은 자신이 의심받는다고 느끼고 말을 꺼내는 쪽도 껄끄러워집니다. 그래서 대부분 그냥 넘어가고, 문제는 나중에 생깁니다.

반대로 돈이 오가기 전이라면 차용증은 ‘절차’가 됩니다. “이체하기 전에 하나만 쓰자”는 말은 부담이 훨씬 적고, 상대도 거절할 이유가 없습니다. 같은 문서인데 꺼내는 시점 하나로 난이도가 달라집니다.

② 금액은 한글과 숫자를 함께 적습니다

  • 성명과 주소 — 빌려주는 사람(채권자)과 빌리는 사람(채무자) 양쪽 모두. 동명이인 문제를 피하려면 생년월일이나 연락처를 함께 적어도 됩니다.
  • 금액은 한글과 숫자를 함께일금 오백만원정 (₩5,000,000). 숫자만 적으면 획을 더하는 식의 변조 여지가 생기지만, 둘을 같이 적으면 맞지 않을 때 바로 드러납니다.

③ 빌린 날과 갚을 날, 둘 다 적습니다

빌린 날갚기로 한 날은 다릅니다. 둘 다 적어야 합니다. 특히 갚기로 한 날이 없으면 “언제부터 늦은 것인가”가 불분명해져서, 나중에 독촉할 근거를 잡기 어려워집니다.

날짜를 딱 정하기 어려운 사정이라면 “청구일로부터 O일 이내”처럼 기준만 정해두는 방법도 있습니다. 비워두는 것보다 훨씬 낫습니다.

④ 무이자라도 “이자 없음”이라고 적습니다

무이자로 빌려주더라도 “이자 없음”이라고 적어두세요. 비워두면 나중에 이자 약정이 있었는지를 두고 다툴 여지가 남지만, 한 줄 적어두면 그 다툼 자체가 사라집니다.

갚기로 한 날을 넘겼을 때의 조건(지연손해금)도 미리 정해두면 좋습니다. 늦었을 때 얼마를 더 내는지가 정해져 있으면, 그 자체로 기한을 지킬 이유가 되고 나중에 협의할 거리도 줄어듭니다.

이자율을 정할 때는 이자제한법을 참고하세요. 지연손해금을 얼마로 정할지는 차용증의 법적 효력 에서 더 자세히 다룹니다.

⑤ 서명받고 두 부 만들어 나눠 갖습니다

채무자의 서명 또는 날인이 들어가야 합니다. 그리고 같은 내용을 두 부 만들어 양쪽이 한 부씩 보관하세요. 한 쪽만 갖고 있으면 분실했을 때 남는 것이 없습니다.

돈을 건넬 때는 가능하면 계좌이체를 쓰세요. 차용증과 이체 기록이 같이 있으면 “빌려준 적 없다”는 주장이 설 자리가 없습니다.

흔한 실수 4가지

  • 갚을 날을 안 적는다 — 언제부터 늦은 것인지 기준이 사라집니다.
  • 금액을 숫자로만 적는다 — 한글을 병기하면 변조 여지가 줄어듭니다.
  • 현금으로 건네고 기록을 안 남긴다 — 이체 기록이 가장 확실합니다.
  • 한 부만 만든다 — 양쪽이 한 부씩 가져야 합니다.

빈칸폼에서는 이렇게 만듭니다

읽으신 내용을 그대로 반영할 수 있습니다. 질문에 답하면 해당 조항이 들어가고, 필요 없으면 건너뛰면 됩니다.

  1. 1이자를 받을지 고른다받기로 했다면 이율을 넣고, 무이자면 넘어갑니다. 무이자도 문서에 남습니다.
  2. 2갚을 날짜를 정한다날짜를 지정하거나 '언제든 청구 시'로 둘 수 있습니다.
  3. 3지연손해금을 넣는다늦게 갚을 때 붙는 이자입니다. 상환을 미루지 않게 하는 장치입니다.
  4. 4받을 계좌를 적는다변제 계좌를 넣어두면 갚는 쪽도 헷갈리지 않습니다.
  5. 5특약을 추가한다기한이익상실·기한 전 변제 허용 등 필요한 조항을 고릅니다.
  6. 6미리보기로 확인한다화면에 보이는 그대로 A4로 인쇄됩니다. 서명란은 비워서 출력합니다.

한 번 결제하면 1개월간 무제한으로 고칠 수 있습니다

금액이나 날짜가 바뀌어도, 상대와 조건을 다시 맞춰도 추가 결제 없이 수정해서 다시 받을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완벽하게 쓰지 않아도 되니 일단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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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차용증은 언제 쓰는 게 좋나요?

돈을 건네기 전에 쓰는 것이 좋습니다. 이미 빌려준 뒤에 차용증을 요구하면 상대가 의심받는다고 느끼기 쉽고, 말을 꺼내는 쪽도 부담스러워집니다. 돈이 오가기 전이라면 '절차'로 받아들여지므로 서로 편합니다.

손으로 써도 되나요, 꼭 양식이 있어야 하나요?

차용증에 정해진 법정 양식은 없습니다. 손으로 써도 됩니다. 다만 당사자·금액·차용일·변제기일·이자·서명 같은 항목이 빠지면 나중에 다툼이 생겼을 때 설명해야 할 것이 늘어납니다. 양식을 쓰는 이유는 효력 때문이 아니라 빠뜨리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금액은 왜 한글과 숫자를 같이 적나요?

숫자만 적으면 앞에 획을 더하거나 0을 붙이는 방식의 변조 여지가 생깁니다. '일금 오백만원정(₩5,000,000)'처럼 한글과 숫자를 함께 적으면 둘이 맞지 않을 때 바로 드러납니다.

변제기일을 정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나요?

갚을 날을 정하지 않으면 언제부터 '늦은 것'인지가 불분명해집니다. 정확한 날짜를 쓰기 어렵다면 '청구일로부터 O일 이내'처럼 기준을 정해두는 방법도 있습니다. 빈칸폼에서는 날짜 지정과 청구 시 변제 중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자를 안 받기로 했어도 적어야 하나요?

무이자라면 '이자 없음'이라고 명시하는 편이 낫습니다. 비워두면 나중에 이자 약정이 있었는지를 두고 다툴 여지가 남습니다. 적어두면 그 다툼 자체가 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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